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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임희정, 한국여자오픈 최저타 우승... 두 번째 메이저 퀸 등극

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6-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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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19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사막여우'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시즌 첫 우승을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패로 장식했다.

임희정은 19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언더파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희정은 이번 시즌 첫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제패다. 임희정은 2019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한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8월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을 수확했다.

기록도 세웠다.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54홀 최저타(종전 기록 2021년 박민지·201타) 기록을 경신한 임희정은 72홀 최저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72홀 최저타 종전 기록은 2018 오지현이 달성한 271타(17언더파)다. 지난해 박민지가 오지현의 기록에 타이를 이루며 우승한 바 있다. 1년 만에 임희정이 새롭게 기록을 썼다.

임희정은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차지해 시즌 상금 4억 619만6000원을 기록하게 됐다.

무려 6타차 선두로 마지막 날에 돌입한 임희정은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이어 파5 홀인 7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도 안정감을 보였다.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임희정은 15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우승을 하는데는 타격이 없었다. 마지막 두 홀에서 파 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40년 만의 단일 시즌 세 번째 타이틀방어에 도전한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마지막 두 홀에서 티샷과 세컨드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타수를 잃었다. 결과적으로 버디 7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2언더파 276타로 3위로 만족해야 했다.

4타를 줄인 루키 권서연(21)이 13언더파 275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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