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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필드의 과학자' 디섐보 "퍼팅할 때 깃대는 꽂은 채로"

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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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세계랭킹 6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내년부터 퍼트할 때 깃대를 그대로 두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아이언의 클럽을 모두 같은 길이로 맞추는 등 골프 스윙과 장비에 물리학 이론을 적용해 '괴짜', '필드의 과학자' 라는 별명을 얻었다.

PGA 투어는 2일(한국시간) "깃대의 반발계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깃대라면 그대로 두고 퍼트하겠다"고 디섐보의 말을 보도했다.

현재 골프 규칙 17조 3항에 따르면, "퍼팅 그린 위에서 스트로크한 경우 홀에 꽂혀 있으나 사람이 붙어 들고 있지 않은 깃대에 공이 맞으면 매치플레이는 그 홀의 패, 스트로크 플레이는 2벌타"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2019년 1월 1일부터 바뀌는 규칙에선 그린 위에서 시도하는 퍼트라도 깃대를 그대로 둔 채 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골프 경기에서 깃대가 꽂혀 있는지 여부가 퍼트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방해를 주는지를 놓고 오랜 논란이 있었다"며 "내년에 규정이 바뀐 취지는 경기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자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디섐보는 모든 대회에서 깃대를 그대로 꽂고 퍼트를 한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US오픈이라면 깃대를 빼고 퍼트하는 게 낫다"며 "다만 깃대를 맞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깃대를 그대로 두고 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여느 대회와 재질이 다르고 굵은 US오픈의 경우는 깃대를 맞고 공이 들어가기보다는 공이 들어갈 자리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얘기다.

새로 개정된 규칙은 PGA 투어의 경우 2019년 1월 3일부터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인 센트리 토너먼트부터 적용된다. 디섐보는 이 대회부터 자신의 실험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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